한지붕세가족순돌이 아빠 이건주 결혼 나이 고향 부인 아내
2020년 7월 16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그때 그 드라마’ 특집으로 꾸며져 이건주가 특별 손님으로 출연했답니다. 이건주는 자신이 출연한 ‘한 지붕 세 가족’을 회상하며 “시청자분들이 시청하려고 방송국에 전화를 했다고 하던 것이다”며 “‘이 드라마가 너무 보고 싶은데 시간이 안 맞는다. 방송 시간을 바꿔달라’고 항의를 많이 하셔서 방송 시간이 바뀌었다고 한다”고 말했답니다.
이어 “순돌이라는 캐릭터는 항상 먹을 것만 좋아하고 착하고 순박했다”고 자신이 연기한 순돌이에 대한 설명을 했다. 김영옥은 “정말 똑똑하고 기질을 타고났다. 역할을 정말 잘했다”고 이건주를 칭찬했다.
이건주는 극중 부모님인 박원숙, 임현식과 아직도 연락을 한다며 “어제 박원숙 선생님이 전화를 하셔서 ‘순돌아 뭐하니? 내가 용돈 좀 보내줄게’라고 하시면서 진짜 용돈을 보내주셨다. 저도 명절 때 연락도 드리고 잘 챙기지만 선생님도 아들처럼 잘 챙겨주신다”고 말했다.
- 한지붕 세가족은 어떤 드라마???
MBC에서 방영하였던 일요일 아침 드라마. 1986년 11월 9일부터 첫 방영을 하였고 방영 8년 후인 1994년 11월 13일 413회를 끝으로 종영되었답니다. 같은 방송사의 전원일기와 함께 국민드라마, 서민드라마로 불리우고 있는데 전원일기가 농촌을 배경으로 하였다면 한지붕 세가족은 도심 골목 주택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라는 차이가 있답니다.
다만 전원일기는 1980년 ~ 2002년까지 22년을 방영한 장수 드라마로 기록되었기에 방영시기상으로는 전원일기와 동고동락한 셈이다. 제목인 한지붕 세가족의 의미는 하나의 단독주택 안에서 살아가는 3개의 가정이다. 본채 1층에 사는 집주인과 본채 2층 및 문간방에서 셋방살이를 하는 2개의 가정. 1대 주인집 부부는 현석, 오미연이었고 그 이후 2대 주인집은 임채무, 윤미라가 맡았다.
서울특별시 어떤 동네 골목에 있는 주택가를 배경으로 그 곳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이 한지붕 아래에서 살아가게 되면서 서로간의 갈등과 분열, 그리고 용서와 화해를 비롯해 화합과 화목함을 주제로 삼고 있는 서민적인 분위기를 그렸던 드라마이기도 하였으며 주로 매주 일요일 아침에 방영하였다
그리고 다양한 세대층을 통해서 고정한 것도 눈에 띄었는데 아이를 키우고 살아가는 가정에서부터 젊은 부부가 사는 가정까지 현대사회에서도 가끔 또는 흔히 볼 수 있는 민중적인 모습을 보이는 드라마이자 우리네 인심을 그려갔던 드라마를 자임하고 있답니다.
특히 당시 6세로 나왔던 배우 이건주(1981년생)는 순돌이 역할을 맡으면서 이 드라마에서 가장 나이가 어린 출연자라는 사례를 남겼으며 부모 역할로 나온 배우 임현식, 박원숙과도 연기호흡이 잘 맞아보인다는 평가를 받아왔답니다.
이 드라마에서 부부로 나왔던 임현식과 박원숙의 경우, 임현식이 아내와 사별하고 박원숙이 남편의 사업 실패로 이혼하면서 싱글이 되자 서로 친하게 지내고 있다. 사실은 원래 이 드라마를 계기로 절친한 친구 사이가 되었었다고. 둘간의 우정은 상당히 깊은걸로 알려져 있답니다.
그 외에도 만수 아빠로 유명해진 최주봉의 초기 히트작이다. 이후 최주봉은 만수아빠로 알려졌고, <왕룽 일가>에서 쿠웨이트 박 캐릭터가 히트하면서 그쪽 이름도 붙었답니다.
임채무, 김영배, 이정길, 강남길 등도 명성을 떨쳤다. 그리고 한석규, 견미리, 김혜수, 심은하, 김원희, 양동근, 최지우 등도 출연했다. 또한 아역배우의 전설이었던 정명현도 병태 역할을 맡으면서 고등학생이 될때까지 아역배우로서 탄탄대로를 걷게 되었답니다. 또한 유퉁도 이 드라마에 출연했답니다.
한편으로, 이 드라마가 방영 중이던 1990년 민주정의당, 통일민주당, 신민주공화당의 3당 합당으로 민주자유당이 탄생하였으나 안에서 민정계, 민주계, 공화계의 계파 간 갈등이 있자 민주자유당을 한지붕(민주자유당) 세가족(세 계파)으로 풍자하기도 하였답니다.
이후 순돌이네와 이영범-김혜수는 자동차 광고도 찍었다. 전자는 기아 베스타, 후자는 대우 티코랍니다. 여담으로, 이 드라마를 교회 관계자들은 매우 싫어했다고 한다. 왜냐하면 저 드라마 본다고 교회 예배를 보러오지 않는 신도가 많았기 때문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