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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배구 고유민(25) 전 선수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2020년 8월 1일 경기 광주경찰서는 전날 오후 9시 40분쯤 광주시 오포읍의 자택에서 고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답니다.
고 씨의 전 동료가 계속 전화를 받지 않는 게 걱정돼 자택을 찾았다가 그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외부인의 침입을 비롯한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전했다. 경찰은 고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답니다.
흥국생명에서 활약했던 공윤희 전 선수는 인스타그램에 “유민이가 좋은 곳으로 갔다. 손이 떨려 긴 글을 못 적겠다. 한순간에 벌어진 일이라 저도 뭐라고 전해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소는 경기도 광주 오포읍 장례식장, 발인은 8월3일 오전 7시”라고 덧붙였다. 배구팬들은 그 배경에 갑작스런 포지션 전환 후 겪은 부진, 그로 인한 악플 세례가 그를 괴롭혔다고 보고 있다.
고유민은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배구를 시작했다. 지난 2013년 CBS배 전국남녀 중고배구대회 여고부(대구여고)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실력을 인정받은 고유민은 현대건설에 1라운드로 지명돼 선수 생활을 했다.
고유민은 2019·2020시즌 백업 레프트로 활약했고, 김연견이 부상으로 이탈한 뒤에는 잠시 리베로 역할도 했다. 이 때 포지션 변경 이후 고유민은 상대 선수들의 집중공략을 받으면서 부진했다.
선수는 당시 부진 등을 두고 악플 세례가 이어진 데 따른 고통과 악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 등에 고통을 호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유민은 3월 초 돌연 팀을 떠났고 이후 한국배구연맹(KOVO)은 고유민의 임의탈퇴를 공시했답니다.
** 고유민의 과거 여담
경기장 안에서 잘 웃는다. 실수해도 웃는다. 처음에 경기를 본 사람이 "쟤 왜 저러냐"며 현대건설 팬들에게 물어봤는데 "나도 모르겠다."가 나왔답니다.
스페셜V에서 밑도 끝도 없는 드립으로 선배들을 쇼크에 빠지게 했는데, "내가 수지 닮았다."고 하는 이상한 사람이 들어왔다고 해서 보니 당시 1년차였던 고유민이었다. 이는 황연주와 양효진이 직접 들었고 아니겠지 하고 넘겼으나 동기 정현주가 당시 주장이던 황연주에게 일러바치면서 만천하에 알려지게 되었답니다.
아울러 방송에서 과감히 선배들의 외모를 상중하로 등급 먹이고, '교정 3년만 하면 된다.' 말도 안되는 아이유 흉내, 수지 흉내까지 내면서 방송 지분을 많이 차지했다. 그 덕분에 당해 현대건설 숙소탐방편은 레전드 편으로 역사에 길이 남았다 이듬해 동일한 방송에서 보고 싶은 사람으로 남자 친구를 보고 싶다고 깜짝 발언을 했지만, 진행자가 '태어는 났는지 살아는 있는지 궁금한 거죠?'라고 쿠사리를 먹였답니다.
추사랑을 귀엽다고 좋아해서 자기 이름을 고사랑이라 불러달라고 요청한 적도 있었다. 나중에는 '우주여신 세계여신이'라는 구호를 미는 듯했답니다. 아울러 EXO의 팬이랍니다.
안습하게도 2주 동안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이 얼굴만 바뀐 채로 야나 프로필이었던 적이 있었다. TV로는 보기 어렵지만 경기장에 가보면 양효진이 붙어서 중점 관리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답니다.
15-16 시즌이 끝나고 필생의 사업이던 쌍꺼풀 및 앞트임 시술을 했다. 반응은 하나같이 "대단히 성공적"이라는 평가. 혹시나 본인이 최근에 고유민 팬이 됐으면 과거 사진은 보지 않기를 추천한답니다.
주당으로 유명한 한지현과 함께 자주 마신다고 한다. 인스타를 보면 한국전력의 주전 레프트인 김인혁과 셋이서 "모리네가족"이라는 술모임명을 만들어 자주 만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고유민이 팀을 떠난 후 셋 모두 팀을 떠난 전적이 있음이 밝혀져 안 좋은 의미로 재평가되었답니다.
익명의 팬이 고유민에게 빵또아를 대량으로 보낸적이 있었는데, 이에 고유민이 고맙다면서 인스타에 글을 남겼다. 여기까지는 아주 훈훈한 미담이지만 며칠 뒤 고유민이 극도의 부진으로 경기를 말아먹는 바람에 팬들에게 융단폭격을 당하는 와중 혼자 그 많은 빵또아를 다 쳐먹어서 살찐 거라는 드립이 터지며 빵또아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이 생기고 말았다. 일명 빵또아 사건입니다.
덕분에 인스타에 답글을 올린 죄로 빵또아를 냉장고에 쌓아놓고 밤마다 꺼내먹는다거나 다른 팀에서 현대건설의 전력약화를 목표로 보낸 것 아니냐는 개그가 나돌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