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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이 '밥은 먹고 다니냐'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을 해명하는 한편, 현재 열애 중이라는 사실까지 고백했답니다. 지난 2020년 1월 27일 오후에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밥먹다')에서는 한국 야구의 레전드, 양준혁이 등장해 최근 구설에 오르내린 사생활 스캔들에 대한 언급, 야구선수 시절 에피소드 등을 밝혔답니다.
양준혁은 지난해 SNS를 통해 확산된 사생활 스캔들과 관련해 "나는 내 인생이 끝나는 줄 알았다"며 "다행히 그때 정면으로 교제 사실을 공개하며 대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술 먹고 이런 걸(실수) 안 한다"면서 "처음에는 그 여성을 좋은 뜻으로 만나다가 조금 멀어지기 시작했는데 그런 식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현재 상황에 대해서는 "명예훼손으로 고소했고 아직 재판이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양준혁은 11세 때부터 야구를 시작했는데 당시 형편이 어려운 집안을 일으키고자하는 마음이 컸다면서 알려지지 않았던 이야기도 밝혔다. 양준혁은 "아버지가 장사를 했는데 불이 세 번이나 났고, 어머니는 안 해 본 일이 없다"면서 "야구로 집안을 일으켜야겠다고 생각했고 프로야구 선수가 되면서 계약금으로 1억원을 받아 바로 부모님께 드렸다"고 했다.
은퇴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게임도 못 나가니까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는데, 구단에서 부르더라"며 "'감독님이 이제 너를 안 쓸 것 같다'는 구단 측의 말에 10초만에 '알겠다'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팀에서 더 이상 내가 필요하지 않게 되면 미련없이 은퇴를 하려고 했다"며 "구단에서 고맙다고 하더라. 스타를 은퇴시키려고 하니 쉽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방송 말미 양준혁은 열애 사실을 고백했다. 김수미가 "여자 있어. 지금"이라며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하자 양준혁은 제작진에게도 이야기하지 않았다며 연애 중인 사실을 실토했다. 양준혁은 "한 번도 이야기하지 않았는데, (김수미) 선생님의 눈을 보니까 거짓말을 못하겠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수미는 열애 사실을 고백한 양준혁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면서, 올해 연말에 결혼하게 되면 하객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김수미는 양준혁을 향해 "애 낳을 수 있어?"라는 질문을 건네 양준혁을 당황하게 했다. 양준혁은 "아직까지 그 정도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다"며 멋쩍게 웃었다.
이어 양준혁은 시청자들을 향해 "올해는 어떻게 해서든 (결혼을) 잘하도록 최선을 다해 가지고"라며 수줍은 고백을 이어갔다. 이어 양준혁은 결혼 장소를 미리 정해놨다고 조심스레 이야기했고, 김수미는 야구장을 적극 추천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양준혁의 기쁜 소식을 알렸다.
한편 양준혁은 대한민국의 前 야구선수이자, 現 양준혁야구재단 이사장이자 멘토리 야구단 감독이다. 2011년부터는 사업가로도 변신, 식품과 레스토랑, 스크린야구존 사업 등도 병행한다.
KBO 리그 통산 타자 WAR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레전드 타자이며, 아직까지도 그의 명성과 기록을 뛰어넘은 사람은 몇 안 된다. 이승엽과 함께 삼성 라이온즈의 1990년대~2000년대를 상징하는 프랜차이즈 스타이며, 이만수-양준혁-이승엽으로 이어지는 본좌 계보 중 한 축이다.
대표 별명으로는 꾸준한 타격 능력에서 붙여진 양신과 머리가 크다 하여 붙은 양대갈이 있다. 슬럼프를 겪었던 2002년과 2005년, 말년 노쇠화로 기량이 떨어지던 2008년과 2010년을 제외하고는 전부 3할대의 타율을 기록, 배트를 거꾸로 들고 쳐도 3할이라는 비유까지 만들어졌다.
공을 때리려는 건지 투수를 때리려는 건지 분간할 수 없는 타격포즈가 특징. 일명 "만세 타법"이라 불리며 양준혁의 전매특허이기도 하다. 응원가는 따로 없이 관중들이 한 목소리로 "위!풍!당!당! 양!준!혁!"을 외친다.
양준혁 특유의 보스기질과 합쳐져 아주 잘 어울린다. 2011년 7월 23일 올스타전에서 은퇴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선정한 프로야구 30주년 레전드 베스트 10에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