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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선수 이다영은 진주 선명여자고등학교의 에이스이자 대한민국 청소년 대표팀의 No.1 세터였으며, 2014-15 시즌부터 2019-20시즌까지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에서 뛰었답니다.
2020-21 시즌부터는 팀을 옮겨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에서 뛸 예정이다. 많은 팬들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언니인 이재영과 함께 쌍둥이 자매 선수로 유명하다.
전주근영중학교 시절부터 유망주로 손꼽혔으며, 진주 선명여자고등학교로 진학 후에는 그야말로 여고배구를 씹어먹을 정도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다. 사실 큰 주목을 받을 만한 것이, 실력도 실력이지만 이재영·이다영의 어머니가 1988 서울 올림픽 여자배구 대표팀의 세터였던 김경희이기 때문.
세터 기근으로 고생을 하는 한국 여자배구계에 단비와 같은 존재. 2000년대 이후 고교생으로 발탁된 선수 중, 특히 세터 포지션의 선수 중 유일하게 대표팀에 정착했다. 2010년대 여고배구계를 주름잡은 선명여고의 세터로서 탈고교급의 실력을 가져 프로에 와서도 즉시 전력감으로 손꼽히고 있다.
고교생임에도 불구하고 완성도가 높은 선수. 179cm의 장신세터임에도 기본적인 세팅 능력이 좋으며, 선수들을 활용하는 능력도 괜찮다. 또한 신장이 좋고 팔이 길기 때문에 세터 중에서는 블로킹 능력도 월등히 좋다. 다만, 세터라는 포지션상 오랜 경험이 필요한 포지션이기 때문에 성장할 여지가 있다.
쌍둥이 언니 이재영과 함께 2014-2015 신인 드래프트에서 누가 전체 1번을 하느냐를 다퉜다. 사실 2014년 졸업 시즌 전에는 이다영이 전체 1번 지명을 받을 거라 예상했지만, 부상에서 회복한 언니 이재영이 졸업 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전체 1번 후보로 급부상,
결국 2014-2015 신인 드래프트에서 언니 이재영은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에 지명됐고, 이다영은 세터 백업자원이 부족한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에 전체 2순위로 지명됐다. 염혜선만으로 악전고투 중인 현대건설로서는 적절한 지명인 셈.
재영·다영 자매는 역시 일란성 쌍둥이인지라 똑닮았다. 게다가, 동생 이다영이 숏컷, 언니 이재영도 숏컷을 했다. 다행히 이재영은 현재 치아 교정 중이기 때문에 웃을 때 교정기가 보이는 사람이 이재영이다.
흥국생명과 경기할 때면 가끔 이재영과 서로 뽀뽀를 하기도 한다. 현재는 이다영은 머리를 기르고 있으며, 결정적으로 이다영이 쌍꺼풀 수술을 해 이제는 딱 봐도 누가 이재영인지 누가 이다영인지 구분이 가는 수준
여담으로 식구 모두가 체육인인 가정이다. 어머니는 앞서 언급했던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세터로 활약했던 김경희 씨이고, 아버지는 육상 필드 종목에서 국가대표 생활했고 現 익산시청 육상 감독인 이주형이다. 재영·다영 자매 위의 언니는 現 호원대학교 펜싱선수 이연선, 아래의 남동생은 배구선수로 활동 중이다.
** 플레이 스타일
V-리그와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최장신 세터이자 현존하는 거의 유일한 공격형 세터이다. 이러한 점에서 김사니의 계보를 잇고 있다고 볼 수 있다.
2019년 현재 기준으로는 장점과 단점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장점으로는 과감하면서도 여러 선수를 활용할 줄 아는 경기운영을 들 수가 있겠는데, 양효진, 황연주와 외국인선수 등 자기 몫은 해 줄 수 있는 스코어러가 있는 소속팀의 특성을 데뷔 시절부터 경험했기 때문에 몰빵배구가 아닌 여러 선수를 활용하는 능력을 처음서부터 기를 수 있었다.
선수 본인이 가지고 있는 운동능력과 배구센스를 활용한 공격적인 경기운영을 즐긴다. 그러나 세터가 경기운영 면에서 가져야 하는 중요 덕목인 침착성은 떨어지는 편
소위 분위기를 타는 스타일이라고 볼 수 있다. 비슷한 또래의 세터들 중에서 이다영을 밀쳐낼 정도의 실력을 가진 세터가 리그 내에서는 없다는 점에서는 아직까지 크게 두드러지는 점은 아니지만 잠재하고 있는 불안요소임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지도자 입장에서는 탐나는 선수인 것은 분명한데, 장신이기 때문에 사이드블록에서 많은 이득을 볼 수 있기에 상대편으로서는 여간 까다로울 수 밖에 없는 블로커라는 점과 함께, 미들히터(센터)에게 본인의 신장을 이용한 타점 높은 토스 제공하여 속공 기회를 꽤 만들어 낸다는 확실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운동신경도 상당히 좋아서,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배드 리셉션에 대처하기 위한 퀵니스가 좋고, 사이드로 힘있고 빠르게 전달하는 토스와 깔끔한 백토스는 연차가 늘면서 가히 일품일 정도이다.
고등학생 때까지 가끔 라이트(아포짓히터)를 봐서 그런지 블로킹은 물론이고 예상치 못한 스파이크를 날리는 등 공격능력을 심심치않게 보여준다. 상대편으로서는 상대하기 골치아픈 유형의 세터이다.
한편, 소속팀에서는 이렇다 할 백업선수가 없었고, 국가대표팀 역시 이다영과 대등한 실력을 갖춘 동년배의 선수들이 부족한 상황인지라 이따금 이다영의 혹사문제가 나오고 있다. 프로 데뷔 이전부터 허리디스크 부상으로 고생한 전력이 있어 이 부분은 코칭스태프의 관리가 필요한 상황.
요약하자면 프로 데뷔 당시의 기대치를 아직까지는 100%를 충족시키지 못했지만 V리그에서 20대 초중반 세터들 중 실력 면에서는 아직까진 톱인 상태로,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는 여지가 있다.
2019년 현재 불혹에 접어든 이효희와 20대 세터들 사이에 연결고리가 없는 상황인 점을 감안한다면 이다영에게 국가대표 주전세터로 가장 먼저 기회를 부여할 것이다. 이 부담을 어떻게 이겨내느냐가 이다영에게 당장 직면한 과제이다.
2019년 오프시즌 스테파노 라바리니 국가대표팀 감독의 코칭을 통해서 한층 개선된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다영 본인은 부상으로 국대경기는 빠졌지만(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전에서는 주전 세터로 활약하였다. 대만전 MVP.) 코칭으로 익힌 실력이 어디간 건 아닌지 토스의 질 자체가 확연히 좋아졌고 원래 장점이던 공격적인 센터 활용은 더욱 빛나고있다.
양효진과 같은 센터진은 물론이고 팀 전체적인 스파이커 활용도가 상당히 좋다. 단연코 현 V리그 세터들 중에서 몰빵을 하지 않는다라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는 세터.
스파이커를 전체적으로 활용하는 시야와 그 시야를 빛나게 해줄수있는 토스의 질, 거기에 여차하면 스파이크와 페인팅, 블로킹, 리시브까지 수준급으로 해낼 수 있는 공수 만능자원으로 각성했다. 그 결과 2019-20시즌 현대건설의 질주에 큰 지분을 차지함과 동시에 시즌 MVP 후보로까지 거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