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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웅 검사 고향 나이 프로필 얼굴 사진 학력 고등학교 본문
이른바 '검언유착' 사건 수사과정에서 현직 검사간 초유의 몸싸움 사태가 벌어지면서 당사자들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답니다.
2020년 7월 29일 검찰과 한동훈 검사장(47) 측 설명에 따르면 정진웅 부장검사(52)를 포함한 형사1부 소속 검사들은 이날 오전 경기 용인시 소재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에서 한 검사장의 휴대전화 유심 카드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답니다. 이 과정에서 한 검사장과 정 부장검사 간에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답니다.
한 검사장 측은 정 부장검사 허가를 받고 변호인에게 전화를 하려고 했을뿐인데, 정 부장검사가 갑자기 탁자 너머로 몸을 날려 한 검사장을 넘어뜨리고 팔과 어깨를 움켜줘고 얼굴을 눌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서울중앙지검은 한 검사장이 압수수색 집행을 물리적으로 방해해 정 부장검사가 넘어졌으며, 현재 병원 진료를 받고 있다고 해명했답니다.
전남 고흥 출신인 정 부장검사는 순천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39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29기로 수료했답니다. 지난 2000년 대전지검에서 검사를 시작해 광주지검·서울남부지검·인천지검·수원지검 등 주로 형사부에서 근무했다. 정 부장검사는 2019년 8월 수원지검 형사1부장으로 발령났지만 6개월만인 올해 2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으로 발탁됐답니다!!
당시 법무부는 "형사부·공판부에서 묵묵히 기본업무를 충실히 수행한 검사 등을 적극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정 부장검사는 2014년 당시 목포지청장이었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근무연이 있답니다. 2월 인사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자리를 옮긴 신성식 3차장과 전준철 반부패수사2부장도 순천고 출신으로, 최근 순천고는 검찰 내 '주류'로 주목받기도 했답니다!!!
정 부장검사는 한 검사장과 서울대 법대 동문으로, 나이는 정 부장검사가 5살 많지만 사법고시는 한 검사장이 2년 먼저 합격했답니다. 한 검사장은 서울 출신으로 현대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3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답니다.
공군법무관을 거쳐 2001년 서울지검에서 검사를 시작해 대검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법무부 상사법무과, 대통령 민적수석실 선임행정관, 대검 정책기획과장, 서울중앙지검 3차장,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답니다. 윤석열 총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그는 2017년 서울중앙지검 3차장을 맡으며 국정농단, 사법농단 수사를 주도했답니다.
검찰 내 특수통으로 이름을 날렸으나 추미애 법무부장관 취임 후 인사에서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좌천됐답니다. 이후 한 검사장은 검언유착 사건에 연루되며 법무연수원으로 자리를 옮겼고, 피의자로 수사를 받고 있답니다.
한 검사장 측은 이날 "오늘 압수수색 과정에서 있었던 검사의 폭행에 대해 독직폭행 혐의로 해당 검사를 서울고검에 고소 및 감찰 요청을 했다"고 밝혔답니다. 정 부장검사와 수사팀도 공무집행방해 등 한 검사장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수사는 불가피할 전망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