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모두
추미애 남편 직업 서성환 변호사 나이 아들 군대 고향 본문
추미애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2020년 12월 30일 국회에서 열렸다. 인사청문회 현장은 날선 분위기로 진행됐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추미애 후보자에게 과거 선거법위반 의혹을 받았던 남편 서성환 씨에 대한 이야기와 아들 서재휘 씨의 부대 미복귀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었답니다.
추미애 후보자의 남편 서성환 변호사는 추 후보자와 마찬가지로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서성환 변호사가 3살 더 연상이지만 3년 늦게 대학에 입학하면서 두 사람은 동기생으로 함께 학교를 다녔다. 서성환 변호사는 고등학교 3학년 당시 교통사고를 당해 스무번의 수술 끝에 목숨을 건졌다. 대학 입학당시 후유증으로 다리가 불편했지만 추미애 후보자는 개의치 않고 연애를 시작했답니다.
- 추미애 남편은 누구인가???
두 사람이 연애한 기간은 7년이다. 추미애 후보자의 부모가 극구 결혼을 반대했다. 당시 지역감정이 심하던 때라 대구가 고향인 추미애의 집안에서 호남출신 사위를 보는 것을 크게 반기지 않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두 사람은 반대를 무릅쓰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현재 서성환 변호사는 전북 정읍에서 변호사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답니다.
두 사람은 슬하에 두 딸과 아들 하나를 뒀다. 장녀 서재현 씨는 지난 2018년 6월 주성훈 씨와 결혼했다. 차녀 서재영 씨는 대학생이고 막내 서재휘 씨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 미2사단 지역대 소속 카투사로 복무했답니다.
추미애 후보자의 자녀에 대해 알려진 바가 거의 없지만 그나마 장녀 재현 씨가 어머니와 함께 간간이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KBS 예능프로그램 <냄비받침>에 출연한 추 후보자가 재현 씨와 전화연결을 하면서 목소리와 사진이 공개됐답니다.
아들 재휘 씨는 중학교 3학년인 2008년, 에티오피아 의료봉사에 참가한 것이 기사로 소개됐다. 그는 “어머니의 권유로 의료봉사를 오게 됐다”며 “처음에는 가지 않으려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오지 않은 것보다 훨씬 나은 것 같다”고 전했답니다.
- 배우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아들 군대 미복귀 의혹
청문회에서 제기된 추미애 후보자 가족의 의혹은 두 가지다. 지난 2004년 17대 총선 당시 선거에 나선 아내의 후원회 회계책임자를 맡았던 서성환 변호사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추 후보자가 총선에 낙선한 이후 국회의원 임기가 종료되기 이틀 전 개인 저서 출판비로 1억 원을 잔여 정치자금에서 지출했다는 혐의다. 서성환 변호사는 1,2심에서 벌금형을 선고 받았지만 이후 대법원이 출판은 정치활동의 범주에 속한다고 판결, 무죄를 선고받았답니다.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은 “저서를 출판한다고 했지만 해당 출판사 사장이 출판을 하지 않고 돈을 돌려줬다고 했다”며 정치자금 횡령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추 후보자는 이에 대해 “최근 확인해보니 한국심장병재단에 5000만 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며 “당시 판결문에 (출판할) 원고가 거의 완성단계에 이르렀다고 되어있고, 출판계약의 진정성도 판결문에 증명되어 있다”고 반박했답니다.
청문회에서는 추미애 후보자의 자녀 문제도 불거졌다. 자유한국당 김도읍 의원은 “후보자 아들이 2017년 복무당시 복귀하지 않아서 문제된 적이 있다”며 “후보자가 전화해 무마시킨 게 아니냐”고 물었다. 김 의원은 또한 “후보자 아들이 군대에서 불법 토토와 코인투기 등을 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재차 아들 문제로 의혹을 제기했답니다.
추 후보자는 “엄마가 청문회 자리에 서는 게 아니라면 나올 이유가 없는 이야기”라며 “아들은 군대를 자원해서 갔고, 청문회는 후보자 본인의 도덕성과 전문성 등을 판단할 수 있는 질문을 해달라. 가족 신상털기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