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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희아내 직업 부인 와이프 배우 김수옥 나이 처제 예수정

센토스 2020. 9. 8. 22:27

TBC(현 KBS 2TV) 공채 9기 출신으로, 7/80년 대 미남 배우의 아이콘. 178의 장신으로 초기에는 이렇다 할 배역을 맡지 못했답니다. 키 차이 때문에 상대 배역들과 투샷이 잘 안잡힌다는 게 이유였답니다.

 

당시 동갑이지만 TBC 탤런트 2년 선배였던 김수옥과 연애를 시작해 1974년 식을 올린다. 이후 잘 풀리면서 TBC의 간판이자 청춘 스타 반열에 오른답니ㅏㄷ. TBC 연기대상을 1975년, 1976년 2회 연속 수상하고 주말 드라마 애정의 조건으로 제13회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연기상(남자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주연이 아닌데도 이뤄낸 쾌거였다. 대사 '죽갔네'를 유행시키기도 했다. 77년엔 부인 김수옥과 부부로 드라마에 출연한 적도 있다. 김수옥은 임신 출산을 계기로 방송가에서 점점 멀어졌고 내조에 집중해 한진희를 뒷받침했답니다.

 

 

1980년 언론통폐합 조치 때 TBC가 KBS 2TV가 되면서 KBS 위주로 출연하다가 80년대 후반부터 타 방송사에도 출연했다.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 청춘의 덫이, 70년대 후반의 보수적인 국민정서로 인해 미완성인 상태로 종영되자 직후 만들어진 극장판 청춘의 덫(1979년)에서 출세를 위해 연인 윤희(유지인)를 배신하는 동우 역할을 맡아 열연하기도 했다. 90년대 리메이크된 TV판에서 이종원이 맡았던 바로 그 캐릭터. 참고로 여주인공 윤희 캐릭터를 연기한 여배우는 이효춘(TV판), 유지인(극장판), 심은하(TV 리메이크판)로 이어진답니다.

여명의 눈동자의 원작자로 알려진 소설가 김성종의 제5열을 MBC에서 미니시리즈로 만들었을 때 킬러 역을 맡기도 했다. 이 드라마에서 주인공을 맡았던 배우는 이영하. 이때만해도 이영하, 한진희, 노주현 같은 배우들이 드라마 속에서 멋진 주인공 역을 맡을 때였답니다.

 

 

이후 80년대 중후반 남주 계보가 강석우, 유인촌, 임성민, 길용우, 홍요섭, 정보석 등으로 이루어지고, 90년대 들어서 박상원, 최재성, 최민수, 손지창, 이병헌, 배용준, 안재욱 등이 안방극장의 남자주인공 역을 맡으면서 자연스럽게 세대교체된답니다.

 

현재는 이미지나 무거운 톤의 목소리 덕에 높으신 분들(회장이나 사장) 전문 배우로 인식되고 있답니다. 1970~1980년대엔 잘생긴 얼굴과 큰 키 덕에 노주현과 함께 대한민국 대표 미남으로 불리며 드라마 남자 주인공역을 독차지했었다. 70년대 후반까지 즉, 언론 통폐합 이전에는 TV 드라마는 TBC가 KBS,MBC에 비해서 압도적이었는데, 그 TBC의 간판 남주 투톱이 한진희, 노주현이었으며, KBS에는 이영하, MBC에는 이정길, 박근형의 투톱시대였답니다.

 

당시 드라마, 예능에서는 워낙 민방 TBC의 위상이 높았기 때문에 아직까지 대중들에게 70년대 최고스타는 노주현, 한진희 라는 공식이 통용되는 것. 노주현과 한진희가 함께 1980년대 초에 양복 모델을 한 적도 있다. <안녕 자두야> 대한전선 사건편에서 컬러 티비로 티비를 보면 티비가 더 재밌지 않겠냐는 자두의 질문에 자두 엄마 이난향이 "그래~저번에 혜리네 집에 가서 <결혼 행진곡>을 봤는데, 한진희가 더 잘생겨보이더라ㅋ"라고 답하며 언급하기도 했답니다.

리멤버 - 아들의 전쟁에서는 남일호라는 범죄자 블랙기업인을, 옆 동네의 내일도 승리에서는 천사 그 자체인 자상한 아버지 서동천 회장님을 연기하는데 이중인격이 아닐까 할 정도로 완전 두 캐릭터가 성격이 반대이다. 분명 동일인물이 연기를 하는데도 소름끼칠 정도로 절대 선과 절대 악으로 분리되어 있다. 남일호가 한 짓을 서동천 회장님이 알면 참 볼만해질 것이랍니다.

 

 

또한 남일호가 한 짓을, 금 나와라, 뚝딱!의 박순상이나, 왔다 장보리의 이동후가 봐도 볼 만해지실 것이다. 참고로 한진희보다 선배급 탤런트인 이정길도 2015년 즈음에 동시 방영된 내일도 승리의 전작인 이브의 사랑에서는 남일호처럼 악하게 생긴 악덕 블랙기업인 구인수 회장을, 9월 쯤 방영된 내 딸 금사월에서는 서동천 회장처럼 인자하게 생기시고, 자상하고, 도덕관이 투철하고 투명한 생각을 가진 신지상 회장님을 연기한 적이 있답니다.

처가도 배우 집안으로 아내가 TBC탤런트 김수옥, 장모가 정애란, 처제가 탤런트 예수정이다. 자녀는 딸만 둘로 첫째는 피아니스트, 둘째는 LG전자에 다녔다고. 자기 관리가 철저해 흔한 스캔들 한 번 없었답니다.